[종합 시황] 中 긴축 우려 딛고 '반등'


중국 긴축 우려가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조정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20일 코스피지수는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19.42포인트(1.28%) 상승한 1,533.08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1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37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가 0.7% 오른 것을 비롯해 국민은행(0.83%)과 하이닉스(0.47%), 신한지주(1.48%) 등이 상승했다. 중국 관련주도 올라 두산인프라코어와 포스코가 각각 1.82%, 2.19% 상승했으며 동국제강(6.16%) SK(4.17%) 등 소재주도 급등했다. 대규모 수주 호재에 힘입어 현대중공업ㆍ삼성중공업ㆍ대우조선 등 조선주도 4~6%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LG전자는 실적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1.58% 하락했으며 현대차(-1.71%)도 사흘째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시세조종 조사와 중국 긴축 우려 등 악재를 딛고 나흘 만에 반등에 성공, 8.71포인트(1.28%) 오른 691.56포인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4억원, 6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97억원을 순매도했다. NHNㆍLG텔레콤ㆍ아시아나항공ㆍ하나로텔레콤이 각각 1.35%, 1.5%, 2.09%, 6.42% 상승했다. 동화홀딩스와 성광벤드는 각각 자산가치와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다단계 주가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루보가 나흘째 하한가로 추락했다. 신명B&F와 제일창투도 다단계와 관련이 없다는 해명에도 불구하고 나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선물=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2.65포인트(1.35%) 오른 198.65포인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던 외국인은 이날 총 6,810계약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56계약, 1,138계약을 순매도했다. 현ㆍ선물간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전날과 같은 1.41로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2,088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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