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세토오페라단(단장 강화자)이 15~20일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인 `마술피리`는 2막 분량에 동화 같은 줄거리를 표현하지만 당시 사회에 대한 풍자와 다양한 음악적 형식이 한데 녹아 있어 심오한 작품으로 평가 받는다. 국내에는 소프라노 조수미의 `밤의 여왕` 아리아로 더욱 잘 알려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스페인, 독일,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 유럽출신 및 국내 성악가들이 대거 주역으로 등장한다. 타미노 역에 테너 사비에르 모레노ㆍ최상호, 자라스트로 역에 베이스 잔 갈라ㆍ김명지, 파미나역에 미국에서 활동중인 소프라노 문혜원ㆍ 톤제 하우크란트ㆍ곽신형, 밤의 여왕 역에 소프라노 아른디스 할라ㆍ이연화ㆍ김금희, 파파게노 역에 베르너 판 메헬렌ㆍ김관도, 파파게나 역에 캐롤리나 구모스 등이 출연한다. 올초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진성언 조현애 등 신예팀의 공연도 마련된다. 연출은 단 루페아, 음악은 에르빈 아첼과 김수범의 지휘로 우크라이나 국립 오케스트라가 맡는다. 3만~15만원. (02)3476-6224.
<성화용기자 sh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