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다이제스트] 볼리비아 대통령 "물러나겠다" 外
볼리비아 대통령 "물러나겠다
카를로스 메사 볼리비아 대통령은 6일 최근 계속된 시위사태의 책임을 지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메사 대통령은 최근 다양한 정치ㆍ사회단체의 시위 사태가 국가발전을 가로막아 사임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볼리비아에서는 부유한 산타 크루스 지역 주민들이 정치ㆍ경제적 독립과 자치 확대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여 메사 정부와 심각한 마찰을 빚었다.
천연가스를 비롯해 석유 등 자연자원이 풍부한 이 지역 재계 지도자들은 자신들이 볼리비아 세수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폭 넓은 자치권을 인정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中 대학까지 교육비 49만위앤
중국 최대경제도시 상하이의 주민들은 자녀 한명을 대학교육까지 받게 하는데 49만위앤(약 6,370만원)을 쓰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
상하이 사회과학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상하이에서 1세부터 16세까지 자녀교육에 들어가는 비용은 25만위앤이며, 대학을 졸업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부양하는 데는 총 49만위앤이 필요했다.
상하이 주민들의 연간 개인소득은 중국 평균에 비해 5배나 많은 5,000달러에 달하지만 자녀교육비 49만위앤은 상하이 주민들이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액수이다. 자녀교육비가 이처럼 비싼 것은 정규 교육 외에 들어가는 각종 사교육비 지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濠 '애 돌보는 남자' 크게늘어
여성들의 사회활동이 대세가 되면서 호주에선 부인이 밖에 나가 일을 하는 동안 집에서 애를 돌보는 남자들이 점점 늘고 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지는 6일 집에서 애를 보는 남자들이 호주에 1만8,000명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일찍이 여성들의 사회진출을 주도했던 개척자들처럼 이들도 남성들의 새로운 활동 영역을 개척하는 선구자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돈을 더 많이 버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 같은 추세가 더욱 확산돼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쓰나미 이후 브라질 섹스관광지로
지난해 말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해일(쓰나미) 이후 섹스관광의 목적지가 브라질로 옮겨지고 있다고 일간 폴랴 데 상파울루가 6일 보도했다.
주로 이탈리아와 독일의 여행 업체들이 매춘 서비스가 포함된 여행상품을 관광객들에게 권유하는 경우가 늘고 있으며 일부는 미성년자와의 매춘을 부추기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특히 독신이거나 중년, 체중이 많이 나가는 유럽 남성들이 섹스관광을 선호한다고 전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이 부류는 섹스관광을 위해 수천㎞ 떨어진 ‘미지의 땅’을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와질랜드왕 소팔아 車 구입
스와질랜드의 국왕 음스와티 3세(36)가 독일제 호화승용차 매입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수백 마리의 소를 팔았다고 현지 언론이 6일 보도했다.
스와질랜드 타임스는 국왕이 700마리의 소를 팔아 400만릴랑게니(미화 68만달러) 이상을 모았으며 승용차 매입자금에 나랏돈을 쓰지 않았다고 전했다.
국왕이 산 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초호화 세단인 마이바흐 62로 작년 11월에 구입했으며 차량 가격은 1,000만릴랑게니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력시간 : 2005-03-07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