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상장사협의회가 잠정집계한 3월결산법인 20개사의 99회계연도 상반기(4~9월) 영업실적에 따르면 상장사들의 영업실적이 지난해보다 대체로 좋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자료를 제출한 6개 증권사중 동원(1,750억원), 서울(844억원), 한양(440억원), 한진(493억원), SK(418억원)등 5개 증권사가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신영증권은 흑자규모가 작년보다 5배 늘어난 770억원을 기록했다. 또 경수(119억원), 영남(33억원) 등 종금사와 LG화재(528억원)도 큰 폭의 반기순이익을 나타냈다.
제약업종도 상반기중 장사를 짭짤하게 잘했다. 일동제약은 흑자전환했고 부광약품과 유유산업은 각각 315%, 105%씩 순이익이 늘어났다.
고려시멘트, 세신, 대동공업 등 기타제조업체들도 흑자가 늘어나거나 적자가 줄어들어 상반기 경기회복세를 반영했다.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선 기업은 한곳도 없고 세신과 한빛여신전문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적자를 기록했다.
이장규기자JK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