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3M, 올 200억 설비ㆍR&D투자

한국3M이 한국을 디스플레이, 이동단말기 관련제품 연구센터로 집중육성하고 투자와 채용을 강화한다. 호아킨 델가도 한국 3M 사장은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국 3M은 올해 200억원을 신규 생산설비와 R&D에 투자하고 신규인력 141명을 뽑는데 이어 84명 수준인 R&D인력을 오는 2007년까지 두 배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델가도 사장은 “한국은 디스플레이, 이동단말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국가”라면서“한국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해 LCD의 밝기, 이동단말기의 배터리수명을 늘리는 등 시너지 효과를 이루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3M은 현재 아시아 디스플레이 연구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R&D강화를 통해 현재 한국내에서 연구ㆍ개발, 생산에 나서는 자체 신상품 비율을 현재 7.5% 수준에서 20%로 늘리며 자체 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3M은 올해 투자를 통해 매출을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9,480억을 기록, 1조원 매출시대를 개막하는데 이어 2007년까지 추가투자에 나서 매출신장률 20%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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