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다른 선택 할수도"

라이스 국무, 中서 "北 6자회담 복귀" 압박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1일 북한이 6자 회담에 복귀하지 않는다면 다른 선택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시아를 순방 중인 라이스 국무장관은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베이징(北京) 시내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그 선택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정을 통한 제재인지, 군사행동인지 아니면 북한과의 양자대화인지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우이(吳儀) 부총리와 탕자쉬안(唐家璇) 국무위원, 리자오싱(李肇聖) 외교부장과 만나 중국이 북한과 가장 밀접한 관계인 점을 들어 북한 설득을 위한 특별한 역할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북한 경제의 수장격인 박봉주 내각 총리가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의 초청으로 22~27일 5박6일간 베이징(北京)을 방문한다. 박 총리의 중국행은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베이징 방문을 마친 다음날 이뤄지는 것이어서 6자 회담 재개에 새로운 실마리를 제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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