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대란으로 유닉스와 리눅스 서버 및 운영체계가 부각되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원증권은 28일 인터넷 대란을 통해 MS제품의 보안 취약성이 노출되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유닉스와 리눅스에 대한 대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리눅스 서버의 경우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매출이 전년대비 27%로 증가하는 등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올해 40%의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
코스닥시장에서 유닉스 또는 리눅스와 관련된 기술력을 보유한 업체는 VON(33190), 휴먼정보기술(66480), 디지탈캠프(45970), 그루ITS(40350), 버추얼텍(36620), 다우데이타(32190) 등이다.
VON은 한국 IBM사와 IBM사의 유닉스서버, ATM-POS(유통매장단말기), 스토리지, 네트워크장비 등에 대한 영업권과 ATM-POS에 대한 총판권을 가진 업체며 휴먼정보기술은 유닉스 서버, NT서버 시스템 구축 및 소프트웨어 개발업체다. 버추얼텍은 세계적인 리눅스 전문업체인 레드헷 및 코발트와 기술제휴를 체결해 기존 조이데스크 제품의 리눅스버전을 개발했다.
방원석 동원증권 연구원은 “포스코 등 일부 대기업이 이미 리눅스서버를 채택했고 새마을금고도 이달 중 채택할 예정”이라며 “정부의 정책적 뒷받침이 따르면 시장이 크게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