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경(26·하이트ㆍ사진)이 2년 만에 찾아온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의 우승 기회를 잡지 못했다.
서희경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워털루의 그레이 사일로 골프장(파71ㆍ6,354야드)에서 열린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연장 세 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우승컵을 넘겨줬다. 2006년에 LPGA 투어에 데뷔한 랭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 단독 선두이던 박인비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한 서희경은 공동 선두까지 올랐다가 연장전에서 패해 아쉬움이 더했다.
연장전을 함께 치른 박인비와 최운정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유소연(21ㆍ한화)은 15언더파 269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