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립교 교사 5명중 1명 "내년부터 사회인서 선발"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일본이 내년부터 공립학교 교사 5명중 1명을 일반인으로 충원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일본 정부 교육재생회의가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1차 보고를 내년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8일 보도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공립학교 교사의 약 20%를 사회 각 분야 출신 일반인으로 뽑고 특히 영어와 과학 등 전문성이 필요한 과목에 채용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반인 교사들은 현 직업을 유지한 채 특별 면허를 통해 교단에 설 수 있다.
교육재생회의는 학부모 등으로부터 낮은 평가를 받은 교사들은 면허 갱신 허가를 내주지 않고 교단에서 물러나게 한다는 방안도 제시했다. 또 취미활동을 중시했던 현재의 '여유 교육'을 전면 포기하고 수업시간을 늘리며 대학과 대학원에 대한 가을(9월) 입학 제도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을 조언했다.
교육재생회의의 이러한 방안은 내년 '단카이 세대(전후 베이비붐 세대)' 교사들의 대거 퇴직에 따른 교육 공백을 메우고 학교의 전문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입력시간 : 2006/12/08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