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카 영입' 우전시스텍, 국민의 정부 시절 DJ처남도 영입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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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씨를 영입했던 우전시스텍이 국민의 정부 때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인척을 영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중앙일보가 24일 보도했다.
우전시스텍에 영입된 인사는 김 전 대통령의 작고한 전처 동생인 차모씨로, 그는 김 전 대통령이 물러난 뒤 회사를 그만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차씨는 2002년 1월까지 우전시스텍 주식 24만 주(3.395%)를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대 후반 우전시스텍에 근무했던 한 임원은 "우전시스텍의 이명곤 전 사장이 DJ 정부가 출범할 무렵 차씨를 회장으로 영입했다"며 "이 전 사장이 차씨를 영입한 것은 바로 그 이유(DJ의 처남이라는 점)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차씨는 등기부상 임원으로 등재되지 않았지만 우전시스텍 회장 직함을 갖고 대외활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2001년 국제산업디자인대학원 정책과정을 이수하면서 차씨는 우전시스텍 회장 직함을 사용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한편, 우전시스텍은 DJ 정부 때 중소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9억여원의 정책자금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97년 설립된 우전시스텍은 2002년 2월 코스닥에 등록했으며 2004년 4월 벤처기업으로 지정됐다.
입력시간 : 2006/08/24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