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의 한국 은행들에 대한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17일 신화파이낸셜뉴스(XFN)가 보도했다.
무디스 싱가포르 사무소 부사장인 비어트리스 우는 분석보고서를 통해 "최근 몇년간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이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보였다"며 "재정상태가 튼튼해짐에 따라 앞으로도 한국 은행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은행들이 직면한 마지막 도전 과제는 시티그룹과 스탠다스앤차터스의 등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인수합병을 통한 은행들의 대형화는 장기적으로 한국 금융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한 뒤 다만 일부 은행은 단기적으로는 시장을 잠식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