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업계 "고금리 정기예금 가입 서둘러라"

대형 저축은행 예금금리 큰폭 인하…1년만기 한달새 최고 1.4%P나


저축은행업계 "고금리 정기예금 가입 서둘러라" 대형 저축은행 예금금리 큰폭 인하…1년만기 한달새 최고 1.4%P나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저축은행업계가 대형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예금 금리를 큰 폭으로 인하함에 따라 고금리 정기예금을 원하면 가입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지적된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솔로몬ㆍ한국ㆍ제일ㆍ현대스위스 등 주요 대형 저축은행들의 1년 정기예금 금리는 최근 한 달 사이에 무려 0.4~1.4%포인트나 떨어졌다. 솔로몬저축은행은 1일부터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를 0.4%포인트 추가 인하해 연 7.2%를 적용하고 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 초만 해도 1년 예금 금리로 8.6%를 적용했지만 최근에는 큰 폭으로 금리를 하향 조정하는 추세다. 한국저축은행도 최근 금리인하를 단행해 현재 1년 정기예금에 연 7.9%의 이자를 주고 있다. 제일저축은행도 지난해 12월29일 1년 정기예금 금리를 0.2%포인트 인하한 데 이어 추가로 0.2%포인트를 낮춰 연 8.3%로 조정했다. 부산저축은행도 현재 1년 정기예금에 연 7.8%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형 저축은행들의 경우 1년 정기예금 금리가 연 8%대에서 연 7%대로 내려앉고 있다. 저축은행의 경우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과 경기침체로 자산 규모 2조원 이상이면서 우량 저축은행 기준인 '8ㆍ8 클럽'에 속하는 곳에 돈을 맡기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평가된다. 솔로몬ㆍ한국ㆍ현대스위스ㆍ부산저축은행 등은 지난해 9월 말 현재 자산이 2조원이 넘으면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8% 이상, 고정이하 여신비율이 8% 미만인 '8ㆍ8클럽'이다. 저축은행 업계의 한 관계자는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충분히 자금을 확보한 탓에 예금 금리를 빠른 속도로 하향 조정하고 있다"며 "대형 저축은행에 돈을 분산 예치하는 것이 안전하기 때문에 연 7~8%대의 고금리를 원하는 고객들은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말했다. ▶▶▶ 인기기사 ◀◀◀ ▶ LG데이콤·SK브로드밴드, 인터넷전화 번호이동 2强체제 굳혀 ▶ 올 '국운' 점쳐보니… MB 불협화음 일으킬 운… 대형사고 수 ▶ 불황에 강한 통신·제약주에 눈돌려라 ▶ '국제유가 14% 폭등' 중동이어 러-우크라 분쟁 ▶ 삼성·현대기아차 등 '난제 풀기' 연초부터 총력전 ▶ 꽁꽁 얼어붙은 경제, 언제쯤 딛고 올라설까 ▶ 강남 재건축 "여전히 미래가치 최고"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