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 문제와 관련, 미국은 중국이 제안한 `선(先) 3자, 후(後) 5자` 회담 개최 방안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앞으로 중국의 중재 하에 추가협의가 진행될 경우 이르면 다음달 초에 베이징에서 제2차 북ㆍ중ㆍ미 3자 회담이 시작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정부의 한 고위 당국자는 20일 “지난 18, 19일 다이빙궈 중국 외교부 수석부부장이 미국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 등 북핵 관련 고위 관계자들과 협의한 결과, 양국 모두 `선 3자, 후 5자` 회담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안다”고 밝혀 미ㆍ중간 이 같은 협의 내용을 전달 받았음을 시사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