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생산법인인 두산공정기계에서 생산한 굴삭기가 출하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이 회사는 중국에서 총 1만4,584대의 굴삭기를 판매했다. 사진제공=두산인프라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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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계산업의 발전과 역사를 함께 하고 있는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05년 4월 두산그룹의 새 식구로 출범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성공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새 출발에 맞춰 '인프라 자원산업분야 글로벌 톱 5'이라는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선포하고, 비전 달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 내에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기계 BG는 밥캣과의 사업적 제휴 및 연대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더욱 극대화하는 체제를 갖춰가고 있다. 이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고객과 시장 지향적인 조직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오는 2014년 '건설기계 글로벌 톱 3'에 오른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고 있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는 미래 비전 달성을 위한 최우선 과제로 글로벌 경영시스템 구축과 친환경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각 회사마다 상이한 조직문화를 융합하는 한편 국내 사업장의 운영 혁신활동 및 품질ㆍ환경 경영시스템을 해외 전 사업장으로 확산시켜 사업역량을 제고하고 있다.
또 선진 수준의 운영체계를 확보하기 위해 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의 글로벌 운영시스템도 구축하고 있으며 연구개발, 구매, 생산, 고객 서비스, 영업 네트워크 및 마케팅 부문 등에서도 세계 각 사업장의 인프라를 활용해 경영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부문은 북미, 유럽, 한국, 중국, 인도 등 전 세계 13개 혁신센터에서 800여명의 연구인력을 매트릭스(Matrix) 구조로 조직해 협업의 효율성을 한층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미래의 성장엔진이 될 친환경 기술개발에도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저 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세계적인 트렌드에 발맞춰 두산인프라코어는 화석연료 사용장비의 연비향상은 물론 미래형 대체연료사용 장비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고효율, 저연비, 친환경 엔진과 첨단 전자유압시스템을 비롯해 각종 에너지 저감기술을 개발해 화석연료 사용장비의 연비효율을 향상시킨 데 이어 하이브리드 및 전기 굴삭기 등의 대체연료 사용장비의 개발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토대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7월초 CNG(Compressed Natural Gas)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배기규제인 US2010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미국 차량용 GAS 엔진시장에 진입할 수 있게 됐다. 또 여기서 확보한 배기가스 저감원천기술을 이용해 차세대 유로(Euro)-6급 디젤엔진 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