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미디어가 유럽지역 매출확대 등에 힘입어 4ㆍ4분기 큰 폭의 실적개선을 이룰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증권은 4일 “고부가 셋톱박스로 제품다변화가 이뤄지고 해외시장 인지도 상승으로 4ㆍ4분기 매출이 3ㆍ4분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모멘텀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온미디어는 기존 위성 셋톱박스 위주에서 개인영상기록기(PVR)ㆍIP셋톱박스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PVR의 3% 수준인 매출비중을 4ㆍ4분기까지 10%까지 늘릴 계획이다. 방송사업자 시장 매출비중도 지난해 10%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31%로 상승했으며 연말에 40%대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한화증권은 “지난 9월 매출 일부가 4ㆍ4분기로 이월되면서 3ㆍ4분기 실적은 2ㆍ4분기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며 “하지만 4ㆍ4분기는 계절적 성수기인데다 인도 방송사업자 시장에서 매출확대가 예상되고 유럽에서도 신규매출이 발생하는 등 큰 폭의 외형신장이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가온미디어의 4ㆍ4분기 매출이 610억원으로 3ㆍ4분기보다 240% 이상 급증하고 영업이익은 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고부가제품 매출확대로 4ㆍ4분기 영업이익률도 15% 수준으로 3ㆍ4분기 11%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