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5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자회사들의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설정과 자산관리공사 보유물량의 오버행 이슈는 단기적인 부담요소가 될 전망이지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수주모멘텀 등을 감안하면 중장기적 관점에서의 접근은 유효해 보인다며 6개월 목표주가 3만1,000원과 투자의견 'Outperform'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정동익 연구원은 “Pangea LNG社는 Tamar Partners社와 'KING FLNG'의 FEED(Front-End Engineering and Design)를 위한 CSA(Cost Sharing Agreement)를 최근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동 프로젝트는 이스라엘 서안 Tamar 광구에서 진행되는데 이 광구에는 한국의 연간 가스소비량의 5배에 달하는 2,400억 정도의 LNG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르면 올해 말 FEED 계약 후 2013년 하반기에는 FID를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며 “이에 따라 동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내년 하반기에는 약 30억 달러 규모의 FLNG 건조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신규수주는 상선 7척(9.6억 달러), 해양플랜트 13기(87.4억 달러), 특수선 5척(8.3억 달러) 등 총 105.3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며 “이에 따라 110억 달러인 동사 사업계획상 수주목표의 95.7%를 11월까지 달성해 사실상 Big3 중 유일하게 올해 수주목표를 사실상 달성 완료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2013년 사업계획은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으나 최소한 올해보다는 늘어난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를 달성할 경우 중장기적으로는 현재 수준의 매출액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