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그룹 가운데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그룹은 삼성.롯데.SK그룹인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장사들이 금융감독원과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10대그룹의 상반기 매출액은 136조1천846억원, 경상이익은 19조5천282억원이어서경상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눠 계산하는 경상이익률이 14.34%로 계산됐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상반기 경상이익률이 20.08%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삼성그룹의 2.4분기 경상이익률은 19.01%로 1.4분기의 21.21%보다 2.19%포인트가 낮아졌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8.94%, 순이익률은 15.86%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은 2.4분기에 1천원어치를 팔아 189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거둔 것으로 계산됐다.
롯데그룹의 상반기 경상이익률은 17.54%로 삼성그룹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 그룹도 마찬가지로 2.4분기 경상이익률이 15.94%로 1.4분기의 19.36%에 비해3.42%포인트가 떨어졌다.
롯데그룹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71%였고 순이익률은 14.21%였다. SK그룹의 상반기 경상이익률은 14.02%였으며 분기별로는 1.4분기 16.38%에서 2.4분기 11.48%로 4.90%포인트가 하락했다.
또 LG그룹의 상반기 경상이익률은 13.10%였으며 1.4분기는 13.89%, 2.4분기는 12.33%였다.
이밖에 상반기 경상이익률은 한화그룹 12.22%, 금호아시아나그룹 11.57%, 현대차그룹 10.30%, 한진그룹 9.06%, 두산그룹 9.01%, 현대중공업그룹 3.19% 등이었다.
이들 그룹을 분기별로 보면, 현대차그룹은 1.4분기 10.57%에서 2.4분기 10.06%로 0.51%포인트가 떨어지는데 그쳐 상승한 그룹을 제외하면 하락폭이 가장 작았고한진그룹은 11.73%에서 6.52%로 5.21%포인트나 급락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현대중공업그룹의 2.4분기 경상이익률은 전분기보다 1.54%포인트가 상승한 3.95%, 금호아시아그룹은 2.98%포인트가 떨어진 10.14%, 두산그룹은 3.90% 포인트가 올라간 10.81%였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