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희(24ㆍLG화재ㆍ사진)가 일본 LPGA투어 올해 두번째 대회인 프로미스레이디스 토너먼트(총상금 6,000만엔)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이지희는 13일 일본 효고현의 워터힐스GC(파72ㆍ6,43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8언더파 208타를 기록, 마에다 마사키(일본)를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날 단독선두 후지노 오리에(일본)에 3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이지희는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짜릿한 역전승으로 일본투어 2승째를 올렸다. 우승상금은 1,080만엔.
지난 2000년 일본에 진출, 그 해 LPGA 신인전에서 우승한 이지희는 2001년 엘르에어레이디스대회에서 우승하며 투어 신인상과 일본프로스포츠 신인상을 수상했다.
고우순(38)은 공동5위(2언더파 214타), 한지연(29ㆍ하이트)은 공동25위(219타)를 차지했다.
<박민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