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팀, 美 기선 제압

미국과 유럽의 여자프로골프대항전인 솔하임 컵 첫날 경기에서 유럽이 앞섰다. 유럽 연합팀은 13일 스웨덴 말뫼의 바르세벡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4승3패1무승부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치른 포볼 4경기, 포섬 4경기 등 모두 8경기 가운데 유럽은 포볼에서 3승1무승부를 올렸다. 대회 첫 경기에서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카린 코크(스웨덴)가 베스 대니얼-켈리 로빈스와 비겼지만 재니스 무디-카트리나 매튜의 스코틀랜드 자매는 미국의 에이스 줄리 잉스터와 웬디 워드를 5홀차로 꺾었고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도 로라 디아스-헤더 보위를 4홀차로 눌렀으며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과 엘리자베스 에스테를(독일)도 멕 말론-로지 존스를 3홀차로 따돌렸다. 그러나 미국은 포섬 경기에서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켈리 로빈스-크리스티 커가 로라 데이비스-카트리나 매튜를 2홀차로 누르며 첫 승을 올리자 줄리 잉스터-베스 대니얼은 아니카 소렌스탐과 카린 코크에게 18번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승을 보탰다. 앤젤라 스탠퍼드-멕 말론이 페테르손-파트리샤 므니에-르부(프랑스)에 무릎을 꿇었지만 미셸 레드먼-로지 존스가 이벤 티닝(덴마크)-소피 구스타프손을 눌러 미국은 승점 1점차로 따라 붙었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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