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중 전력소비는 211억4천600만㎾h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증가했다고 산업자원부가 27일 밝혔다.이는 올 1월 8.5%, 2월 11.4%보다 크게 낮은 증가율로 경기회복이 예상외로 더뎌지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경기동행 지표로 활용되는 산업용 전력수요는 117억3천500만 ㎾h로 작년대비 1.5% 증가율을 기록, 작년 4.4분기 이후 지속적인 증가율 둔화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증가율 추이가 1월 -1.8%에서 2월 3.6%, 3월 1.5%로 플러스로 돌아선데이어 3개월후 전력수요를 가늠할 수 있는 계약전력량 역시 1월 7.2%, 2월 6.7%, 3월6.4%로 안정세를 찾고 있어 경기가 조심스런 회복기미를 보일 것으로 산자부는 전망했다.
산업용 전력수요를 업종별로 보면 석유정제 분야만이 13.8%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을 뿐 조선(6.8%), 기계(5.7%), 화학제품(6.4%) 등은 한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주택용과 일반용은 각각 1.1%와 9.8%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3월 최대 전력 수요는 3천967만2천㎾로 지난해보다 7.7% 증가했으며 전력예비율은 10.1%를 유지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전력소비는 작년동기 대비 8.8% 증가한 635억4천300만 ㎾h,산업용 전력소비는 1.0% 증가한 336억500만 ㎾h를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