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대학이 선정됐나=인문분야 2개 분과(어문, 사학·철학)와 사회분야 3개 분과(법·정치·행정, 경제·경영, 사회·심리·교육) 모두 5개분과에 11개 대학 18개 사업단(인문 3·사회 15)을 뽑았다. 어문 분과엔 고려대(한국학), 서강대-이화여대(언어학)가, 사학·철학 분과엔 성균관대(유교문화), 충남대(백제학), 동국대(불교문화사상사)가 선정됐다. 사회분야의 경우 법·정치·행정 분과엔 서울대(행정학)를 비롯해 4개 대학이, 경제·경영 분과엔 서강대(경제학)를 포함해 5개대, 사회·심리·교육 분과엔 서울대(교육학)등 4개 대학이 뽑혔다.◇어떤 혜택받나=국고 지원금 100억원 가운데 인문분야에 36억원을, 사회분야에 64억원을 배분한다. 이에따라 7년간 대학원생 박사과정은 연간 720만원을, 석사과정은 480만원을 받게 되는 등 연구단 별로 2억원~13억원 가량이 지원된다. 단 2년간 정기적으로 중간평가 과정을 거쳐 사업성과가 부실한 연구단 중 20%는 탈락된다.
◇어떻게 선정했나=교육개혁 100점, 사업계획 300점 등 총 400점 구조를 적용하고 분과별로 할당된 예산안을 고려해 73개 연구단 중에서 뽑았다. 교육부는 심사에 관여하지 않은 대신 한국학술진흥재단이 심사를 진행했고, 학계·언론계 등 8명 인사로 구성된 기획조정위원회에서 최종 선정을 맡았다.
◇추가 핵심분야사업은=62개 대학에서 518팀이 신청해 7대 1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연세대 17개팀 등 28개 대학 78팀이 선정됐다. 특히 지난 번 과학분야에서 탈락한 대학의 우수연구팀이 많이 뽑혔다. 선정된 팀은 3년간 교수 2~3명의 소규모 전공 수준의 석·박사과정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총 100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홍준석기자JSH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