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중소 협력업체의 장비 테스트를 무료로 진행해주고 이 가운데 일부를 직접 구매하는 대ㆍ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올해도 실시한다.
하이닉스는 10월부터 대표적인 상생협력 프로그램인 '성능평가 협력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 지식경제부와 반도체 소자업체들이 참여한 대ㆍ중소기업 상생활동 협약의 일환으로 하이닉스(대기업)가 협력사(중소기업)의 양산 장비를 검증해주는 제도다.
하이닉스는 2007년부터 총 3차에 걸친 성능평가 협력으로 총 45개 품목을 테스트해 43개 평가를 완료했으며 이 가운데 총 2,931억원 규모의 장비ㆍ재료 제품을 구매했다. 이번에 진행되는 4차 사업에서는 유진테크의 증착장비인 플라즈마 도핑을 포함, 테크노세미켐의 슬러리 등 총 8개사의 4개 장비 및 4개 재료에 대한 성능평가를 진행해 내년 3월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하이닉스는 이외에도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는 '상생보증펀드'와 협력사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하는 '원천기술 상용화' 사업 등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