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 3C중심 사업구조 재편/올 매출 20% 늘린다

◎삼성전기,1조8,000억 책정… 글로벌경영 가속삼성전기(대표 이형도)는 가전부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부가가치가 높은 3C(칩부품, 컴퓨터 및 정보통신부품, 자동차부품) 중심으로 재편하고 해외생산기지를 늘려 글로벌경영을 강화키로 하는 등 97년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사업계획을 통해 올해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1조8천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전략제품의 설비증설에 3천억원, 연구개발에 8백억원 등 모두 3천8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지난해말부터 시생산중인 부산 자동차부품공장은 오는 10월부터 양산키로 했다. 사업구조 재편과 관련, 전략품목인 칩부품과 이동체 통신용부품을 지난해보다 2배이상 늘려 각각 월 40억개, 3백만개씩 생산하기로 했다. 또 다층인쇄회로기판(MLB) ▲편향코일(DY) ▲고압변성기(FBT) 등 고부가가치 제품비중을 늘리고 광부품과 박막부품을 집중육성, 정보통신 전문부품업체로 도약하기로 했다.<이의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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