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계열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면서 다음 수사대상으로 알려진 한화그룹과 두산그룹주들도 동반 약세를 기록했다.
11일 한화그룹의 상장계열사인 한화는 전일보다 120원(7.06%) 떨어진 1,580원, 한화석화는 320원(9.20%) 떨어진 3,160원에 마감했다.
두산그룹주도 대부분 떨어졌다. 두산은 전일보다 230원(3.29%) 떨어진 6,760원을 기록했고, 두산건설과 삼화왕관은 각각 40원(3.25%), 70원(0.88%) 하락한 1,190원, 7,920원으로 마감했다.
한화와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주가가 오른 종목은 동양백화점과 두산중공업 두 종목에 불과했다.
이처럼 두산과 한화그룹주가 약세를 보인 것은 검찰이 두산과 한화그룹에 대해서도 고발사건의 처리 예에 따르겠다며 원칙대로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힘에 따라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