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한봉보 부장검사)는 1일 홍보성 기사를 써주는 대가로 영화배급사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스포츠신문 기자들을 내주께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구체적인 소환일정을 정하는 한편 개인별 금품수수 액수를 특정하는 등 소환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검찰이 전날 T사 황모 이사와 C사 신모 부장 등 영화사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기자들의 혐의가 상당 부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특히 TㆍC사 등 영화배급 업체 3곳으로부터 수백만원씩 받은 혐의가 포착된 4개 스포츠지 기자 7~8명을 우선 조사한 뒤 추가 관련자가 나올 경우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안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