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AFP=연합】 미국에 대한 중국의 섬유류 우회 수출을 둘러싼 미·중 양국의 상호 무역제재를 피하고 양자간 신섬유협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 27일 중국 북경에서 개최된다.이번 협상은 미국이 지난해 9월 중국 섬유류에 대해 수입 쿼터 삭감조치를 발표한 이후 4번째 열리는 것으로 쿼터 삭감에 대한 미세관의 조사 결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미·중 양국은 지난해 12월 미국 워싱턴에서 만나 미국측은 쿼터 삭감을 재고하고 중국은 미국 농산물과 주류 및 음료수, 일부 섬유류 등에 대한 잠정 금수조치를 이달 31일로 연기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작년 9월 중국이 제3국을 통해 섬유류를 수출했다는 이유로 중국 섬유류에 대한 수입 쿼터를 삭감한다고 발표했으며 중국도 이에 반발, 미국 수입품에 대해 보복 금수조치를 취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