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롯데·아세아시멘트·현대·한라 등 5개 대주주가 온세통신(대표 장상현·張相鉉)의 지분을 각각 0.5% 안팎씩 늘리게 됐다.
온세통신은 지난주 실권주 처리를 위한 이사회를 갖고 실권주 114억원에 대해 이들 5개 대주주가 지분에 따라 재출자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온세통신은 최근 실시한 300억원 증자에서 9대 주주 가운데 이들 5개 주주를 뺀 고합(7.25%), 해태(7.17%), 동화(6.87%), 한전(4.95) 등이 불참함으로써 114억원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증자 뒤 지분이 각각 10.49%, 9.64%, 8.34%, 7.29%, 7.29%였던 일진·롯데·아세아·현대·한라는 지분이 조금씩 더 늘어나게 됐다.
특히 현대는 한라와 함께 실권주 처리에 참여함으로써 15% 이상의 지분을 확보, 온세통신의 경영권 획득을 위한 행보를 가속화하게 됐다.【이균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