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복서' 최신희(22ㆍ현풍)가 여자프로복싱 세계챔피언 등극의 부푼 꿈을 안고 중국으로 떠났다.
최신희는 오는 30일 중국 선양 여명국제호텔특설링에서 국제여자복싱협회(IFBA) 플라이급 챔피언 마리벨 주리타(27.미국)에 도전장을 내민다.
최신희는 지난해 9월 18일 주리타와 IFBA 플라이급 챔피언 결정전을 치렀다가 심원 전원일치 판정패를 당했던 터라 이번 주리타와 재대결을 통해 설욕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특히 이번 타이틀매치에는 북한의 '복싱영웅' 김광옥(27)이 고야가시로 마키(일본), 류명옥(22)이 마리아나 후아레스(멕시코)를 맞아 챔프전을 벌이기 때문에 최신희는 유일한 한국선수로 자존심을 지켜야한다.
최신희는 "첫 챔피언 도전 때는 주변의 엄청난 관심으로 오히려 힘들었다. 이번경기가 제3국인 중국에서 열려 차라리 마음이 편하다. 다시 맞붙은 상대인 만큼 두 번의 실수는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