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와이드텔레콤은 기업설명회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통해 영업수익을 크게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와이드텔레콤은 16㎜ 두께의 디지털 휴대용전화기를 개발해 한통프리텔과 내년 1월부터 년간 10만대, 300억원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다.
또 IMT-2000사업 참여를 추진 중인 SK텔레콤의 단말기 공급업체로 선정돼 앞으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와이드텔레콤은 지난 96년 유·무선 호출기 생산업체로 출발한 이후 SK텔레콤 나래이통 서울이통 등에 전량 납품하면서 국내시장을 석권해 매출액이 설립 1년후인 97년 143억원, 98년 224억원, 올해에는 308억원 등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국내 호출기사업이 사양길로 접어든 지난해부터는 해외수출에 주력, 동남아 및 미국시장에 진출해 244억원의 수출실적을 올렸고 대만의 칼콤프전자에 기술이전을 통해 200만달러 유치에 성공했다.
한편 와이드텔레콤은 내년부터 이동통신 단말기 생산에 주력할 예정이다.
와이드텔레콤의 올해 순이익은 15억원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사업다각화로 매출액 845억원, 순이익 53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올해말 부채비율은 62.7%로 추정돼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한동수기자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