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국제화가 확산되면서 국내 증권사에서도 미국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한 변호사들이 맹활약을 하고 있다.동서증권의 경우 한국통신 주식예탁증서(DR)발행 등 국내기업들의 해외금융시장 진출이 활발해 지면서 올해 채용한 교포출신 미국변호사들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국제금융팀의 유동환 대리와 기업분석팀의 김준녕 대리. 10세때 미국으로 건너간 유변호사는 노스 캐롤라이나대학 경영학과와 시라큐스대 로 스쿨을 졸업한 뒤 뉴욕과 코네티컷에서 변호사 자격증을 획득하고 뉴욕주의 한 검찰청에서 근무했다. 역시 4세때 미국으로 이민간 김변호사는 카네기 멜론에서 산업경영과 경제학을 전공한 뒤 코넬대 로 스쿨을 졸업했다. 뉴욕과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증을 갖고 있다.
지난 2월에 입사, 국제금융팀에서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유변호사는 특히 한국기업들의 자금조달창구가 유로시장에서 미국시장으로 넘어가며 미국시장의 까다로운 규제를 뚫기위해 더욱 바빠졌다.<안의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