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용제 특화' 삼일제약 탄탄대로

올 매출 28.2% 증가 전망


삼일제약이 안과용제 품목에 특화돼 있어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증권은 10일 “삼일제약은 지난해 안과용제 부문에서 253억원의 매출을 기록, 30%의 점유율로 국내시장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며 “주력 제품인 녹내장 치료제 등 성인병 관련 제품의 성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밝혔다. 삼일제약은 올해 안과용제의 안정적 성장과 위장관 치료제 등의 신장세 등에 힘입어 매출이 지난해보다 28.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원가율 개선으로 수익성도 한층 나아질 것으로 보여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창사 이후 최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안과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 앨러간사와 합작 판매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에는 법인 설립이 가능할 것”이라며 “합작법인에 영업권을 양도하면 일시적인 매출감소가 예상되지만 지분법 평가이익, 배당금 유입 등으로 이익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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