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등 전 계열사 CEO 및 임직원 참여…소액기부, 바자회 등 58가지 사회공헌활동
입력 2011.11.01 13:50:02수정
2011.11.01 13:50:02
SK그룹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연말을 맞아 대대적인 자원봉사와 기부활동에 나선다.
SK그룹은 11월과 12월을 ‘행복나눔 계절’로 선포하고 최태원 회장을 포함한 17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1일 밝혔다. ‘행복나눔 계절’은 올해로 7년째 이어지고 있는 SK그룹 고유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최태원 회장은 최근 열린 ‘CEO 세미나’에서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지원하는 기존 활동 외에 그룹 사회공헌의 핵심사업인 사회적기업 지원활동도 적극 펼쳤으면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그룹 17개 주요 계열사들은 사회적기업 지원활동,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기부 및 자원봉사 등 총 58가지의 다양한 나눔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자원봉사에는 각 계열사 CEO를 포함해 전체 임직원들이 함께 참가한다.
우선 SK는 오는 10일까지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도서 기부 캠페인을 벌여 사회적기업인 ‘행복한도서관재단’에 기증할 계획이다. 이 기간 계열사 임직원들은 행복김치 15만 포기와 연탄 100만장을 취약계층에 지원하고 복지시설과 노숙자 급식소 등을 찾아 청소 및 급식 봉사에 나선다. 이와 함께 다음달 초에는 KTX 용산역사에서 주요 계열사 CEO, 자원봉사단 등이 참여하는 ‘SK행복나눔바자회’를 열고 여기서 모아진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키로 했다.
또 SK는 그룹 포털 사이트에 기부 코너를 마련해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액기부금을 모은다. 연말까지 모아진 기부금에 회사가 같은 액수의 후원금을 더해주는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방학 중 결식 어린이의 급식비로 지원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