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리 사전조치로 무디스 주식공개

기업분리 사전조치로 무디스 주식공개세계적인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와 경영정보 회사인 던&브래드스트리트 등 2개 기업으로 구성된 던&브래드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은 무디스의 주식공개신청서를 증권관리위원회에 27일 제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무디스 주식 공개는 던&브래드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이 회사를 무디스와 던&브래드스트리트 등 2개로 분리하기 위한 조치라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던&브래드스트리트 코퍼레이션은 이날 무디스의 주식을 매각할 예정이며 무디스인베스터스 서비스는 무디스 코포레이션으로 회사 명칭이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던&브래드스트리트회 코퍼레이션의 클리포드 알렉산더 회장은 『회사를 분리함으로써 각사가 각자의 전문 분야에 적합한 사업전략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회사 분리는 올 3·4분기말까지 끝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주식 공개가 끝나면 알렉산더 회장은 무디스의 비상근 이사회의장으로 봉사하며 존 두러퍼드 현 사장은 무디스의 사장겸 최고경영자가 된다. 골드만 삭스의 분석가인 크리타 선다람은 기업 분리 계획은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기업분리는 경영정보 회사인 던&브래드스트리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회사는 기업간 신용, 마케팅,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세계 5,800만개를 넘는 기업에 대한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해 놓고 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BOBLEE@SED.CO.KR입력시간 2000/06/28 16:5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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