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일렉트로닉아츠(EA)가 일본 게임업체인 세가 인수에 나섰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세가는 지난 8년간 손실을 기록하는 등 재정난에 시달려 오다 최근 빠찡코 업체인 사미와 합병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으나 여러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MS와 EA가 새로운 인수자로 부상하고 있다.
MS는 세가를 인수할 경우 X박스의 게임 타이틀을 늘릴 수 있으며, 일본 내 입지를 강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A도 세가 인수를 통해 일본 내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세가는 MS나 EA측과 접촉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MS와 EA 역시 아직 공식적으로 인수를 제안한 것은 아니라고 신문은 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