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벤처 기업 ㈜네이처프러스의 대표이사이자 치과의사 출신인 김종철 박사가 개발한 ‘치이(cheee) 치약’은 순수 자연물질인 에센셜 오일의 구강 내 최적 조합을 찾아 범용화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되는 상품이다.
경희대 구강미생물학과와 4년 간의 공동 노력 끝에 선보인 치이치약은 구강 세균에 대한 항균 및 미백, 구치 제거 등의 효능을 지닌 에센셜 오일을 치약 내에 함유한 최초의 제품이다. 에센셜 오일이 함유된 이 치약을 장기 사용할 경우 치과 질환의 양대 주범인 충치 유발균과 잇몸병 유발균을 70% 이상 억제할 수 있다는 게 임상실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업체 측의 설명이다.
치이치약의 주성분인 에센셜 오일은 60여 가지 대상이 되는 향기 식물 중 페퍼민트 로즈마리 등 특정 성분을 증류 추출한 것으로 고대 귀족들의 향연이나 종교 의식 등에 쓰여졌던 물질이다. 흑사병이 맹위를 떨치던 중세시대에는 병의 전염을 막는 방안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가까이는 세계대전 당시 항생제 역할을 대신하기도 하는 등 그 효능이 세기를 걸쳐 입증돼 왔다.
업체는 현재 미국 FDA의 승인을 기다리는 동시에 미국 홈쇼핑사와 수출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 또한 임상 실험이 완료되는 9월 이후에는 본격적인 수출 및 국내 판로 개척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도 에센조이는 에센셜 오일의 효능에 바탕을 둔 다양한 아로마 제품과 기능성 화장품의 개발ㆍ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캐나다 주정부가 인증하는 아로마 테라피스트 양성 코스를 개설, 외국에서는 의약품 수준으로 활용되고 있는 아로마테라피 관련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제품가격은 130g 1개에 2만2,000원으로 다소 비싼 게 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