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수익증권 매입 열중/기업대출보다 공사채형 투자에 자금 집중

◎H은 65억·J은 100억 등 유치일부은행들이 기업 대출보다는 수익증권투자를 통한 재테크에 열을 올리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 자금시장에서 금리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증권사가 판매하고 있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으로 기관자금이 몰리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최근 12%선에 근접하는 등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연 13%의 확정적인 수익률을 보장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에 은행 등 기관자금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동양투신과 제휴한 공사채형 수익증권 상품에 지난 15일 H은행 65억원, 16일 J은행 1백억원의 자금이 들어와 있다. 현재 B증권이 한국·대한·국민·동양투신 등과 제휴, 설정한 공사채형 수익증권 설정금액은 단기가 7백71억원, 장기가 9백1억원, 장기우대가 4백45억원이다. 이중 판매금액은 단기가 5백93억원(판매율 76.9%), 장기가 7백45억원(82.7%), 장기우대가 3백89억원(87.4%)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와함께 투신사가 직접 판매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의 판매액도 늘고 있다. 5월 들어 장기 공사채형이 4천1백5억원, 단기 공사채형이 1천3백86억원 등 5천4백91억원이 늘었다. 이에비해 주식형 수익증권은 지속적으로 줄고 있으나 이달들어 주식시장 호전전망에 따라 감소속도는 현저히 둔화되고 있다. 주식형 수익증권은 4월중 1천4백83억원이 감소했으나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감소폭은 3백15억원에 머물렀다.<안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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