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엿새째 올라 연중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코스피지수는 21일 전일보다 10.48포인트(0.71%) 오른 1488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 CIT 은행그룹의 파산모면,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3개월 연속 상승이라는 호재로 뉴욕증시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외국인이 4,085억원 어치 순매수, 5거래일째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분위기를 주도, 개장초 지수가 1496포인트까지 올라 1500선을 위협했지만 단기급등에 대한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5억원, 1,325억원어치 순매도 했고 프로그램 매매는 565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비금속광물,철강금속,기계,전기전자,운수장비,유통,전기가스,건설,통신,금융,보험업등이 상승했고, 음식료품과 화학,의약품,의료정밀,운수창고,은행,증권업 등은 하락했다. 한국전력이 실적기대감으로 1.8% 올라 사흘째 상승했고, 현대자동차도 실적 기대감과 외국계 매수에 힘입어 3.5% 올랐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KB금융,신한지주,현대중공업, SK텔레콤,LG디스플레이 등 여타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굴착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미국 건설경기 회복 기대감 등으로 8.7% 올랐으며, 두산중공업이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와 2ㆍ4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3.9% 상승했다. 롯데쇼핑과 신세계,현대백화점이 2~6% 오르는 등 대형 유통주들도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