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51ㆍ사진)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차기 벤처기업협회장으로 추대됐다. 21일 벤처기업협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벤처기업협회 이사진은 지난 19일 이사회를 열고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사장을 회장 후보로 단독 추대했다. 황 사장은 22일 열리는 벤처기업협회 총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이사진들이 주성엔지니어링의 사업연혁 및 규모, 업계의 위상으로 볼 때 황 사장이 협회를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이변이 없는 한 황 사장이 회장직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벤처기업협회는 지난해 1월 출범 당시 선출된 서승모 회장이 이끌어왔으나 최근 그가 사임의사를 밝힘에 따라 신임 회장을 긴급 추대하게 됐다. 황철주 사장은 1959년 경북 고령 출생으로 지난 93년 주성엔지니어링을 창업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장비와 태양전지장비 등을 생산하는 장비전문업체로지난해 1,7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벤처 1,000억 클럽' 업체다. 황 사장은 현재 1,000억원 이상 중견 벤처기업 모임인 글로벌중견벤처포럼 초대의장도 역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