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5일 삼영전자(05680)에 대해 실적 호조세와 전해컨덴서산업의 구조조정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의 9,000원에서 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배승철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삼화전기가 국내 전해컨덴서 업계 3위였던 삼성전기로부터 전해컨덴서 사업을 매입한 이후 삼성그룹으로부터의 주문이 유입되고 있다”며 “특히 경쟁구도가 완화되면서 가격도 안정세를 보여 안정적인 실적 증가세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튼는 이어 “삼영전자의 중국 현지법인 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면서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하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우증권은 이에 따라 삼영전자의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각각 9.5%와 10.3% 올려 잡았다.
<김상용기자 kim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