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만 명의 어린이들에게 능력에 맞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어린이교육 전문업체 문규식(49) 장원교육 사장은 스스로 또 다른 `교장선생님`이라는 자부심으로 산다. 문 사장은 “회사가 사교육을 담당하고 있지만 어린이들의 미래를 생각하며 교육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1,500여명의 직원들도 스스로 공교육에 기여하는 선생님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7년 교육사업에 뛰어든 문 사장은 어린이 한자교육의 바람을 몰고 온 인물. 이 회사가 개발한 `장원한자`는 어린이 한자교육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대학졸업 후 교육현장에서 7년간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문 사장은 “당시 우리 사교육 업체들은 선진국의 교재를 적당하게 베끼는 방법으로 교재를 개발했지만 우리 실정에 맞는 교재개발을 위해 자체 브랜드 개발에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장원교육은 연구소를 통해 해마다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기획물을 쏟아내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해외 교포 자녀의 교육에도 관심을 돌려 시작한 해외지사 운영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뉴질랜드ㆍ영국ㆍ캐나다 등 3개국에 설립한 해외지사는 현지 어린이들의 사교육 담당은 물론 국내 회원들에게 효과적인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바탕이 되고 있다. 문 사장은 “회원 서비스 차원에서 해외지사와 연계한 어학연수 프로그램은 해외지사와 현지 회원들과 연계해 실시하기 때문에 학부모들의 인기가 대단하다”고 소개했다.
장원교육 전국적으로 15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지난해 4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053)742-3187
<대구=김태일기자 ti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