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003600]가 작년 4.4분기에 최근 2년래 가장 낮은 분기 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이 8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K[003600]㈜의 작년 4.4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1% 줄어든 2천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애널리스트들은 2005년 전체 순이익 역시 2004년에 비해 8% 줄어든 1조5천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SK㈜의 실적을 좌우하는 정제마진 감소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CJ투자증권에 따르면 12월 아시아 시장의 정제마진은 배럴당 2달러로, 9월 7.26달러에서 대폭 줄었다.
또 국제 에너지 기구에 따르면 OECD 국가의 하루 평균 석유 소비량은 따뜻한 날씨로 인해 10월 대비 25만 배럴이 줄어들었다.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리타'로 석유 수급에 차질이 생겨 정제마진이 회복될것으로 기대됐으나 예상보다 따뜻한 날씨가 지속된 데다 아시아 국가들이 비축분을방출하면서 석유 수요가 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이에따라 SK㈜의 2006년과 2007년의 실적 모멘텀은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올해 예상 순이익은 작년 대비 12% 줄어든 1조3천억원으로 예상됐고 2007년 역시 2005년 대비 18%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SK㈜는 24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