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개인신용정보 제공업체인 NICE평가정보(030190)가 핀테크 시대가 시작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한금융투자는 24일 보고서를 통해 “신규 인터넷은행의 등장은 개인신용정보 제공업체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여신 업무시 개인신용정보 조회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개인신용정보 제공업체들은 개인신용대출 시장에도 뛰어들 여력이 충분하다. 조현목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2·4분기 기준 국내 개인신용대출 시장 규모는 31조7,560억원으로 핀테크 업체가 진입 가능한 신규 대출 시장 규모는 1조5,880억원(비은행권 시장)에서 은행권 개인대출 시장까지 포함하면 54조6,540억원까지 가능하다”며 “수익 가능 금액은 2,570억원에서 8조8,540억원까지 기대돼 신규 핀테크 기업이 진입할 수 있는 충분히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NICE평가정보의 올해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NICE평가정보의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19.4% 증가한 315억원, 매출액은 14.5% 늘어난 3,1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