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 장·차관과 공항공단 이사장, 국적항공사 사장등이 오는 2000년 1월1일 국제선및 국내선 첫번째 항공기에 탑승한다.건설교통부는 12일 항공분야의 Y2K에 대한 여행객들의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해 이정무(李廷武)장관과 최종찬(崔鍾璨)차관, 항공국 간부 8명등 10명이 2000년 1월1일에 운항하는 국적항공사의 첫 비행기 탑승을 위한 좌석예약을 했다고 밝혔다.
고향이 대구인 李장관은 김종희(金鍾熙)항공국장과 함께 1월1일 오전 8시30분 출발하는 대한항공 503편 서울~대구행 항공좌석을 예약했고, 崔차관은 같은날 오전 8시20분 출발하는 아시아나항공 서울~제주편에 Y2K대책실무책임자인 박근해(朴槿海)운항관제과장과 함께 탑승한다.
아시아나 박삼구(朴三求)사장은 崔차관과 동승하며 대한항공 조양호(趙亮鎬)사장은 李장관과 같은 비행기에 탑승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함대영(咸大榮)국제항공협력관은 국제표준시로 99년 12월31일 23시59인 2000년 1월1일 8시59분에 출발하는 마닐라행 국제선을 탈 예정이다.
건교분 관계자는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을 확인시키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계획했다』면서 『Y2K문제는 오는 5월 모의시험을 거쳐 완전 해결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