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지면서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쉽지 않다. 매일 똑같은 하루에 똑같은 알람이 울린다면 더더욱 이불 속에서 벗어나기 싫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이나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일어날 수는 없을까. ‘라디오 알람’은 그 사소한 바람을 가능케 해준다. 라디오 알람을 이용하면 아이팟에 저장된 다양한 음악을 알람 소리로 들을 수 있다. 라디오 채널을 알람음으로 설정할 수도 있어 누군가의 음성을 듣고 아침을 맞이할 수 있다. 알람음을 임의재생(random)으로 설정할 수 있어 매일 새로운 알람을 듣고 눈을 뜰 수도 있다. 알람이 울려도 ‘off’ 버튼을 누르고 다시 잠에 빠지는 게으름뱅이라면 라디오 알람이 제공하는 ‘흔들어서 알람 해제하기’ 기능을 활용하자. 이 기능을 설정해두면 알람을 끄기 위해 본인이 설정해놓은 횟수 만큼 아이폰을 흔들어야 한다. 10분이라도 더 자려고 이불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라디오 알람은 잠을 깨우기도 하지만 잠을 재워주기도 한다. 취침 타이머 기능을 이용하면 좋아하는 음악이나 라디오 채널을 들으며 잠자리에 들 수 있다. 라디오 기능도 우수하다. 전 세계 3만5,000여개 채널을 이용할 수 있으며, 선호 채널을 즐겨찾기하거나 검색할 수도 있다. 현재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비스 중이며 가격은 1.99달러(선착순 1만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