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장마철 감전사고 주의보 발령

소방방재청은 23일 여름 장마철 감전사고예방을 위해 ‘감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하고 관련 부처 및 기관 등과 연계해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03~2007년 5년간 연평균 감전사고 사상자 688명 가운데 6~7월에만 사망 20명, 부상 146명 등 166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2001년 7월 수도권 집중호우 때에는 가로등과 신호등 침수에 따른 감전사고로 19명이 숨지기도 했다. 소방청은 집중호우 때 공사장이나 신호등ㆍ가로등, 저지대 반지하 주택 등에서 침수에 따른 감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젖은 손으로 전기기구를 만지지 말고 땅에 떨어진 전선 가까이 가지 않는 등 평소에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