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신발업체들이 중동지역 시장개척에 나서 이란과 터키 등에서 382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28일 부산시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이란 테헤란과 터키 이스탄불을 방문하고 귀국한 부산지역 6개 신발업체들이 이스탄불에서 305만달러, 테헤란에서 77만달러 등 모두 38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이 같은 실적은 그동안 수출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부산지역 신발업계가 새로운 활로를 찾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체별로는 에이스슈즈가 축구화, 신발부품 256만 달러, 슈프림 무역 등이 신발용 폴리우레탄과 피혁 등으로 39만 달러 등의 계약실적을 거뒀다.
또 화녕산업은 신발액세서리로 23만달러, 동성NSC는 신발용 접착제로 14만 달러의 계약실적을 올렸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란과 터키의 신발시장 개척 결과 지난해 월드컵 개최로 인한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높고 바이어들의 반응도 좋아 내년에도 시장개척단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김진영기자 kj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