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전설적인 코미디언이자 배우인 밥 호프가 건강 악화로 28일 사망했다고 미국의 뉴스전문채널 MSNBC가 보도했다. 향년 100세.그는 지난 5월 29일 100번째 생일을 맞아 `할리우드 스타들의 거리 위원회`등으로부터 `한 세기를 산 시민`이란 호칭을 받았다.
1903년 영국 런던에서 태어난 그는 4세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으며, 96년 은퇴할 때까지 75년간 코미디언, 무용수, 가수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세기의 광대` `웃음의 제왕` 등으로 불렸으며 영국 여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기도 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