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은 수주잔량 기준으로 세계 2위의 조선사로 LNG선 건조부문에서 타사보다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3ㆍ4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수익성 개선은 완만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저수익 기조는 선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의 물량인 2004년 3분기 이전의 물량건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따라서 2007년부터는 실적이 급속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올들어 42억3,000만달러 상당의 해양 프로젝트를 수주해 금년 총 수주액의 40%가 비조선부문이다. 이는 조선부문의 성장둔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성장성을 보완해주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의 또 다른 강점은 LNG선의 경쟁력이다. 최근 신규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컨테이너선이나 탱커선과는 달리 LNG 수요를 주도하고 있는 미주지역의 LNG 수요는 2020년까지 2003년 수요의 10배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목표가 3만2,000원을 제시하며 매수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