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일하고 싶은 건설사는 현대건설"

경남기업 10위 랭크… 욘사마 효과(?)

현대건설이 건설업체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사이에서 최고 선호 기업으로 꼽혔다. 건설전문 취업포털 건설워커(www.worker.co.kr)는 12일 올해 상반기 건설분야 구직자 1만4천615명을 대상으로 입사희망 기업을 조사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12.6%(1천841명)가 현대건설을 선택, 현대건설이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설워커는 "현대건설의 높은 인지도와 최근 실적 개선에 따른 건설명가의 부활움직임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작년 현대건설을 제치고 시공능력평가 순위 1위에 오른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0.2%(1천490명)로 2위에 올랐으며 대림산업은 9.1%(1천330명)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최근 인기 탤런트 배용준을 광고 모델로 기용한 경남기업은 시공능력 30위임에도 취업 선호도는 10위(3.3%, 482명)에 랭크돼 눈길을 끌었다. 건설워커 유종욱 이사는 "조사 결과 취업 선호도는 시공능력 평가 순위와 일치하지는 않았다"며 "기업들의 광고와 홍보 활동, 이미지 관리 등이 구직자들의 선호도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