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납치돼 생존이 확인된 일본인 5명이 오는 15일 전원 일본에 일시 귀국할 예정이라고 일본 언론들이 9일 보도했다.아사히 신문 등은 이날 북한측이 일 외무성에 이들의 일시 귀국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통보해왔다고 보도했다.
이들 5명은 지난달 17일 평양에서 개최된 북일 정상회담 때 생존이 공식 확인된 납치 피해자로 일본 정부는 그동안 북한과의 사전 절충에서 피랍 생존자의 조기귀국 실현을 북한측에 요구해왔다.
이들은 15일부터 일주일 동안 일본에 머물게 되며 북한측 가족을 동반하지는 않을 예정이다.
일본 언론들은 29일 콸라룸푸르에서 재개될 북일수교 교섭을 앞두고 북한이 피랍 생존자 문제에서 한 발 양보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신경립기자